숭례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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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8/02/01 도쿄의 두 가지 컬러 _ 배두나 vs 손미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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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나와 미나의 도쿄 여행, 뭐가 더 좋아?

요즘은 스타들이 책을 내는 게 출판계 트렌드라고 한다. 에세이나 여행서가 주가 되는데 스타성을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지만 스타라고 모두다 책에서 성공하는 건 아니다. 그 중에서도 이미 책 한 권을 내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의 책을 봤는데, 당연한 애기지만 누가 보느냐에 따라 같은 공간이라도 참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. <두나의 런던 놀이>에 이어 베스트셀러가 된 <두나의 도쿄놀이>와 스테디셀러 <스페인, 너는 자유다>에 이어 최근에 출간한 <태양의 여행자 미나의 도쿄 에세이>를 통해 각자 다른 도쿄 여행 스타일을 비교해봤다.

 

1. 등장인물

두나의 도쿄놀이 :  도쿄놀이를 함께한 친구인 모델 세미, 김지운 감독, 봉준호 감독

태양의 여행자 손미나의 도쿄 에세이 : 일흔이 넘은 초밥왕, 스무살의 게이샤 등 도쿄 사람들, 손미나 남편
  
     <도쿄에서 만난 김지운 감독_ 배두나>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<초밥왕과 손미나>

2. 공동 여행구역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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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<하라주쿠 거리>


도쿄하면 떠올릴 수 있는 신주쿠와 하라주쿠는 두 사람 모두 섭렵. 그밖에 지유가오카라는 지역과 캣츠 스트리트의 유명한 모자 가게도 두 사람 모두 방문한 곳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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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지유자오카의 오코노미야키 식당>


배두나는 1년쯤 살아본다면 지유가오카에서 살고 싶을 만큼 그 곳이 일본적이고 예쁘다고 했고, 손미나는 상상이 현실이 된 것처럼 다양한 아이디어가 숨어 있는 숍과 소품들에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
   

<파이유도르 모자가게>


그리고 배두나가 서른 번 남짓한 도쿄 여행 중 처음으로 발견했다는 파이유도르라는 모자가게는 두나와 미나(?)’의 완소 가게였던 듯.

3. 도쿄 속 문화의 향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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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손미나의 하라주쿠>


손미나에게 하라주쿠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생각나게 하는 곳. 전에 <스페인 너는 자유다>에서도 하루키의 <먼 북소리>가 여행의 영감(?)을 줬다고 할 만큼 손미나의 책에 하루키가 종종 등장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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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배두나의 '카페 뤼미에르' 공간>


영화 <카페 뤼미에르>의 공간. 봉준호 감독이 배두나에게 추천한 영화라고. 배두나와 봉감독은 영화에 나온 강가 옆 지하철 역을 찾아 어딘지도 잘 모르면서 무작정 찾아 나섰다고 하는데 결국 봉감독은 끝내 찾지 못하고 배두나만 우연히 그 지하철역을 찾아냈다고. 그 역의 이름은 오차노미즈역이라고 한다. 

여행지 기분을 결정하기도 하는 배두나 & 손미나의 여행지 패션 잠깐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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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이어드의 왕국 일본에서도 전혀 꿀리지 않는 두나의 레이어드 솜씨! 특히 배두나의 손뜨게질을 한듯한 털 목도리, 털 소품들과의 믹스매치역시 배두나라는 생각이 들었다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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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대 중반을 훌쩍 넘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손미나. 일본 최신 유행의 양파머리로 선그라스 고정대(?)와 트렌드를 한꺼번에 잡는 일석이조의 센스~ (동글동글하신게 도라에몽이랑 닮아 보인다)

5. 같은 공간 다른 느낌

두나의 도쿄놀이 : 함께 하는 한 끼 식사를 위해서라도 비행기를 타게 만드는 소울 메이트인 친구 세미와 개인적인 스타일의 놀이를 즐긴다. 만나는 사람들도 일반인은 쉽게 볼 수 없는 유명 감독들배두나를 찍은 사진들도 너무 늘씬하고 예뻐서 보는 즐거움을 주지만 남의 놀이를 보는 기분, 나는 그렇게 못 논다는 기분에 조금은 소외감을비슷 비슷하게 생긴 다른 여배우들에 비해 외모도 개성 있고, 추구하는 삶의 방식도 멋진 듯.

 

손미나의 도쿄 에세이: 스페인 여행을 가기 전에 본 <스페인 너는 자유다>에서 열정적인 스페인 사람들에 대해 보고 나도 꼭 스페인에 가면 그 곳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야지 했는데, 역시 다른 유럽의 국가들에 비해 정이 많고 감정 표현이 많아 같이 있으면 즐거운 기분이 들었었다. 이번에도 도쿄 사람들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,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선술집이나 횟집 같은 곳에서 만난 평범하고도 사연 있는 도쿄 사람들의 얘기가 재밌었다. 그런데 일본 사람들 정말 그렇게 쉽게 친해질 수 있나?


도쿄는 아직 못 가봤는데 이번 설에 가려다 못 갔고, 다음 휴가를 위해 나름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. 다양한 책이 많은데 <한태준이우일의 도쿄 여행기>도 전에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지만 빌려 본 거라 혹시 같은 곳이 있었는지 확인하지 못한 아쉬움... 여행 정보 책보다는 여행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어디 어디를 꼭 가기보다 어떤 식으로 쉬다 올까를 고민 중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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